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사망한 야구팬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KBO는 31일 성명을 통해 “야구를 사랑하는 팬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KBO는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또한 아직까지 부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KBO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한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애도 기간에는 응원 없이 경기가 진행되며 10개 구단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한편, KBO와 10개 구단은 모든 구장의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