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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동연, 尹 선고 앞두고 한자리에…상주 김부겸 "이런 식으로 모였네"


입력 2025.04.02 10:26 수정 2025.04.02 10:29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김부겸 부친상에 김동연, 배우자와 조문

이재명도 방탄조끼 착용하고 문상 나서

김부겸, 두 사람 향해 "이렇게 모였네"

권영세 비대위원장·우원식 의장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부친상 조문을 한 뒤 김 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측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부친상을 찾아 조문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해 통지한 시점과 같은 날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부겸 전 총리 부친(故김영용씨·향년 87세) 빈소를 조문했다. 짙은 회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와 방탄조끼를 착용한 그는 김태선 당대표수행실장과 이해식 비서실장, 황정아 대변인과 동행했다.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과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았고,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옆자리에 앉아 술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오후 8시 53분쯤에는 김동연 지사가 배우자 정우영 여사와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김 지사는 김 전 총리에 위로를 건넸고 이 대표와 김 전 의장, 김영배·이연희·한정애·윤종군 의원 등이 앉은 자리에 합석해 인사를 나눴다.


상주인 김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야권 잠룡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의식한 듯 "이런 식으로 모였네"라고 했다. 헌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약 40분간 빈소에 머문 뒤 언론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 등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경호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민주당 관계자는 "개인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권영세 위원장은 김 전 총리를 위로했고, 이후 도착한 우원식 의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문을 마친 권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헌정 질서가 빨리 안정돼야 한다는 점에서 선고일이 정해진 것은 긍정적"이라며 "여야가 어떤 결론이 나와도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친 갈등 상황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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