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빨간불'…1분기 신고금액 9.2% 줄어든 64억 달러


입력 2025.04.03 11:00 수정 2025.04.03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전세계적 외국인직접투자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 신고기준 역대 2위

그린필드 투자 신고 1분기 최대 실적 기록 등 한국 투자 대한 신뢰 확인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도착 금액.ⓒ산업통상자원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9% 이상 줄어들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신고 기준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한 6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착 기준으로는 26.4% 증가한 35억1000만 달러였다. 이는 1분기 신고기준 역대 2위, 도착기준 역대 4위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 신고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46억6000만 달러(도착금액은 16억1000만 달러, +20.4%)로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인수합병(M&A) 투자도 신고금액은 감소(17억4000만 달러, -45.4%)했지만 도착금액은 증가(19억1000만 달러, +31.9%)해 국내 자금유입 확대에 기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신고금액 8억3000만 달러(+15.0%), 도착금액 2억2000만 달러(-25.3%)를 기록했다. 중국발(發) 투자는 신고금액 3억3000만 달러(-75.0%), 도착금액 4000만 달러(-24.9%)로 대폭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 신고, 도착금액은 각각 14억9000만 달러(+163.6%), 11억4000만 달러(+123.5%)로 대폭 증가했다. 일본의 투자 신고, 도착금액은 각각 12억3000만 달러(+8.6%), 1억 달러(-73.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23억3000만 달러였다. 도착금액은 43.2% 줄어든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35억6000만 달러였지만 투자 도착금액은 68.7% 증가한 27억8000만 달러였다.


산업부는 지난해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역기저효과와 함께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미화 투자금액 감소로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실적이 소폭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1분기 역대 2위 실적이며 특히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 속에서 1분기 실적만으로는 올 한해 외국인직접투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외투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투자유치 모멘텀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