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25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0.7% ↑
수입 483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0.2% ↑
자본재·소비재 증가했지만 원자재는 줄어
올해 2월 경상수지가 7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자본·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한 수치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의 계절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통관 기준 수출은 52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이 증가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12.2%) ▲선박(-11.4%) ▲철강제품(-2.3%) ▲반도체(-2.5%)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19.8%) ▲동남아(9.2%) ▲미국(1.0%)의 경우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1.4%) ▲일본 (-4.8%) ▲EU (-8.1%) 등은 수출이 감소 전환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48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 전환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7.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본재(9.3%)와 소비재(11.7%)는 증가했지만, 원자재는 -9.1%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적자폭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월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