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왕중왕전 10개 팀 경합
역대 수상작 중 우수기업에게 특별상도 수여
행정안전부는 48개 기관 예선을 시작으로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와 공공데이터의 시너지, 혁신을 열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 혁신성 평가지표 신설, 왕중왕전 진출팀에 대한 AI 기술 멘토링 지원 등 경쟁력 있는 AI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대회는 3월부터 8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 등 48개 기관 예선, 9월 통합본선, 11월 왕중왕전 순으로 개최된다.
각 기관은 예선을 거쳐 부문별(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상위 1개 팀을 선발해 통합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41개 기관에서 48개 기관으로 예선에 참가하는 기관이 확대됐다.
통합본선에서는 전문가 평가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왕중왕전에서는 전문가 평가단(70%)과 국민 평가단(30%) 결과를 합산해 10개 팀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팀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부문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모두 10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1억원이다.
올해는 제품·서비스 부문 상금을 상향 조정해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 출품을 장려할 계획이다.
수상팀은 향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등에서 창업 관련 금융상담 및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예선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201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만8000개 팀이 참가했다. 수상작 137개 중 실제 창업에 성공한 팀은 82개(59.8%, 2025년 3월기준)에 달한다.
수상작 가운데 ‘리버트리(12회 대회 우수상)’를 포함한 14개 팀은 모두 295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유치했다. 또 애프터레인(12회 대회 대상) 등 26개 팀은 모두 186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는 성과도 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창출을 유도해 공공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청년과 인공지능 스타트업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