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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보험금 청구 5000건 육박…“1개월 내 지급”


입력 2025.04.13 17:14 수정 2025.04.13 17:21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손보·생보협회 산불피해 관련 현황 자료

지급건수 31건…“대부분 손해액 확정 안돼”

산림청 헬기가 방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보험사에 접수된 보험금 청구 건수가 5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산불피해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손해보험업계에 4895건, 생명보험업계에 1건의 보험금이 청구됐다.


대부분 손해액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이달 4일까지 지급건수는 31건으로 청구건수 대비 매우 적은 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액 조사와 확정에는 통상 1∼3개월이 소요되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최장 1개월 내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청구가 많은 부문은 농작물 재해로 3138건 전부가 농작물재해보험을 운영하는 NH농협손해보험을 통해 청구됐다.


이어 화재로 1135건의 피해가 접수됐는데 농협손보가 78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삼성화재(155건) ▲DB손해보험(93건) ▲현대해상(54건)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자동차가 238건으로 집계됐으며 재물 343건, 가축재해 24건, 상해 14건, 사망 보험금 청구 4건 등이었다.


지급 건수가 가장 많은 부문은 손해액 조사와 산정이 용이한 자동차 피해로 16건에 5935만7085원이 지급됐다. 상해의 경우 11건에 286만2916원, 사망보험금으로는 3건에 1억2000만원, 가축재해 1건에 467만8140원, 재물피해 1건에 151만원 등이 지급됐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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