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위터 글 보고 극성 지지자들 반성하길..."
고 노무현 추모제 김한길 봉변에 대해 네티즌들 비판 의견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서울광장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저지한 일부 추모객의 행동에 대해 문재인 의원이 질책하는 발언을 남겼다.
문재인 의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모문화제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는 동시에 “그러나 몇 분이 김한길 대표의 행사장 방문을 막은 것은 크게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의 가치는 연대”라며 김한길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 의원의 발언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문 의원의 발언을 지지하는 동시에 일부 지지자들의 과격한 태도를 비판했다.
트위터리안 @50ch****는 “어떤 각도로 보아도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다. 행사준비위원회측도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라 말했고 @petim****도 “문재인 트위터 글을 보고 극성 지지자들은 반성하시길…”이라며 문 의원을 지지했다.
또다른 트위터 사용자 @chad****도 “좋으나 싫으나 민주당 대표인데 일부몰지각한 추모객들 각성하세요”라고 했으며 @windam****역시 “맞습니다. 저런 행위가 반복될수록 세력은 점점 줄어들고 고립됩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를 막아선 일부 추모객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문 의원의 행동을 “미온적 대응”이라 비판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skylan****는 “김 대표를 막아선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공감됩니다”라 말했고 @sanjungdal**** “정작 문재인은 노무현 정신을 몰라. 김한길 같은 부류에 분노하는 게 노무현 정신”이는 글을 남겼다.
또한 미투데이 사용자 kem7****도 “문재인의 미온적인 태도가 더 큰 실망이다 문제는 친노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과 대선때 뒷짐지고 선거활동을 하지 않은 반친노 김한길 대표와 그 추종자들에 대한 태도”라며 문 의원을 비판했다.
문 의원은 19일 밤 김 대표가 일부 추모객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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