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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과 정상회담 할 준비 돼 있다"


입력 2014.11.22 14:10 수정 2014.11.22 14:17        스팟뉴스팀

라프로프 장관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회담 복귀하겠다는 뜻 전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최 비서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핵 관련한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논의됐으며 북 측이 지난 2005년 9월에 열렸던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성명에 기초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회담에서는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과 최룡해 특사 간 면담에서 이루어진 원칙적 합의들을 확인했다”며 “최룡해 특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김 제1위원장은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UN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라프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며 “인권과 자유 문제를 다루는 UN 기구가 감찰기관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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