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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집중' 일본축협, 아기레 감독 거취 입 열었다


입력 2015.01.17 10:16 수정 2015.01.17 10:2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일본축구협회 기자회견 통해 "아시안컵 이후 거취 논의"

일 언론, 승부조작 연루 아기레 감독 '해임 전망'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 게티이미지

일본축구협회(JFA)가 일본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 감독 거취 문제는 아시안컵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JFA 다이니 쿠니야 회장은 15일 일본 도쿄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아시안컵 기간에는 아기레 감독 문제를 언급하지 않겠다. 대회 종료 후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아기레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검찰은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부조작 사태를 집중 조사하던 중 아기레 감독이 레알 사라고사 감독 재임 당시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스페인 검찰은 2011년 승부조작 연루 혐의로 아기레 감독을 기소했다. 지난 14일 스페인 검찰청에서 정식으로 발렌시아 법원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JFA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아기레 감독은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인 이후 줄곧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JFA에서도 아기레 감독을 신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연이어 구설에 오르자 태도가 바뀌었다.

다이니 회장은 “아기레 감독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시안컵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시안컵 성적에 관계없이 대회 종료 후 대표팀 감독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 결승골로 이라크를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성큼 다가섰다.

일본은 16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라크를 맞이해 1-0 승리했다. 1차전에서 ‘최약체’ 팔레스타인을 4-0 대파한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승점6을 쌓고 조 1위를 지키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오는 20일 요르단과 최종전을 치러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만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객관적인 전력상 패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8강 티켓은 사실상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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