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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1분기 수출 10% 증가 전망"


입력 2017.02.02 12:18 수정 2017.02.02 12:18        부광우 기자

수출선행지수 5.4%↑…선진국 경기회복세·수출 단가 상승

"미국 새 정부 출범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변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수출이 1년 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수은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017년 1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의 영향이 더해져 올해 1분기 수출은 10% 내외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 물가도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수출이 8분기 만에 증가한 데 이어 1분기 수출도 두 자리 수 증가가 예상돼 수출 경기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 부진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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