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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김진태, 법사위 간사직 내려놓을 것"


입력 2017.03.14 10:24 수정 2017.03.14 10:26        한순구 기자

김진태 이날(14일)대선 출마 의사 밝힐 예정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청원·최경환, 조원진, 김진태,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의원들이 속칭 '삼성동 팀'을 만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경호를 시작한 것과 관련, "국민은 친박·비박을 넘어 삼성동계 새계파 등장에 당혹감을 못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대선 출마를 예고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할 거면 법사위간사부터 내려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13일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 "문제점이 너무나 많다"며 12가지 사항으로 분류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박 수석은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을 향해 "스스로 (박 전 대통령의)법률보좌관 자임하고 나온 이상 매우 부적절하다"며 "자유한국당 지도부 또한 다가오는 3월 국회에서 김 의원이 법안 발목잡기에 나선다면 책임지고 즉각 사보임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비공개로 회의가 전환되면서 "끝까지 김 의원의 사보임을 주장할 것"이라고 김 의원의 법사위 간사직 사임에 대한 주장을 계속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일보는 김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해 박 전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됐다"며 "이 부당한 탄핵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 이로 인해 마음 아파 하는 분들을 어루만져 줄 후보가 없는 것 같다"고 강원도민일보에 말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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