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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정대세 향한 제작진 vs 시청자 '동상이몽'


입력 2017.10.10 12:00 수정 2017.10.10 11:12        김명신 기자
SBS ‘동상이몽2’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SBS SBS ‘동상이몽2’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SBS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축구선수 정대세. 하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타이밍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SBS ‘동상이몽2’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대세에 대해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시기'에 따른 민감한 반응도 전했다.

북한의 행보와 관련해 양국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대표팀 출신을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굳이, 이 타이밍에 출연시켰어야 했는가에 따른 지적이다. 정대세에 대한 불만 보다는 시기상 북한을 연상케 해 보기에 불편하다는 것이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은 한국이다. 그러나 선수로 활동하면서 북한 축구팀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현재는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 소속이다.

매번 국적과 북한 관련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대세가 이번 '동상이몽2' 출연과 관련해서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긴장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출신'의 정대세가 국내 지상파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에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시청자들은 특히 제작진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작 출연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보다 이들을 선택한 제작진이 더욱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10.1%, 1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정대세 명서현 부부 출연과 관련한 제작진을 향한 싸늘한 반응이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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