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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고객 잡아라” 아이폰X, 국내 출시...개통 대란 일어날까?


입력 2017.11.24 06:00 수정 2017.11.24 08:40        이호연 기자

이통사, 사전 예약 고객 초청 행사

프리스비-윌리스 등 리셀러 업체, 0시부터 판매 시작

아이폰X ⓒ 애플 아이폰X ⓒ 애플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텐)’이 24일 0시부터 국내 출시된다. 이동통신3사와 애플 전문 유통업체(리셀러) 등은 곧바로 아이폰 충성 고객 확보전에 돌입한다. 다만 과거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출시 행사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통3사는 이날 소규모의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아이폰8 출시 마케팅 비용 소모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오전 8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사전예약자 선착순으로 80명을 선정, 개통행사를 연다. 추첨과 경품 증정이 있을 예정이다.

같은 시간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00명 규모의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KT측에 따르면 아이폰X 개통 1호로 예상될 대기자 손현기(27)씨가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현재까지 7일째 대기 중이다. 전날인 23일 오후3시부터 4~5명의 고객이 기다리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1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고객 줄세우기는 이번에도 하지 않는다. 3사 모두 온라인 예약 고객은 오전8시부터, 오프라인 매장 고객은 오전 10시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리셀러 업체들은 이례적으로 이날 0시부터 판매에 나섰다. 물량이 부족해 아이폰X 예약 판매를 짆애하지 못한 대신, 매장 방문 소비자를 위주로 선착순 판매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리셀러 업체의 경우 언락폰을 판매하기 때문에 전산 작업이 필요치 않아 영업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대신 언락폰 구매자는 별도로 이통사를 통해 개통절차를 밟아야 한다. 윌리는 24일 0시 신사점에서 아이폰X를 출시한다. 프리스비의 경우 강남 스퀘어점은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명동점은 오전 8시부터 단말을 내놓는다.

국내 아이폰X의 초도 물량은 15만대 수준으로 아이폰8보다 약 5만대가 적은 수준이다. 일부 업체는 추가 물량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는 지난 17일부터 아이폰X 예약판매를 진행해 매진 사례를 일으키기도 했다.

업계는 아이폰X의 공급량이 예상보다 원활하지만, 워낙 초고가인만큼 주말이 지나야 흥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품질 논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동통신3사의 아이폰X 출고가는 136만~155만원이다. 공시 지원금은 3만4000~12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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