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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박용택, 본격 봇물 터진 대기록


입력 2018.06.03 20:21 수정 2018.06.03 20: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용택 2000경기 출장. ⓒ KBO 박용택 2000경기 출장. ⓒ KBO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역대 12번째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에 도달했다.

박용택은 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프로 통산 2000번째 나선 경기였다.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로써 박용택은 2002년 입단 이후 이날까지 개인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12번째 기록으로 LG 소속으로만 뛴 선수로는 최초다. 한 팀에서만 20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도 있다.

역대 KBO 리그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히어로즈 전준호가 최초로 달성했으며, 올 시즌 삼성 박한이까지 총 11명이 달성했다. 박용택은 박한이에 이어 한 팀에서만 뛴 두 번째 선수가 됐으며, LG 소속으로는 정성훈에 이어 두 번째 금자탑을 세웠다.

박용택은 LG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02년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17년째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12경기로 세 자릿수 경기에 출장한 박용택은 2003년 커리어 최초로 전 경기(133경기)에 출장했고, 2005년 4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2008년 4월 30일 사직 롯데전까지 406경기 연속 출장하는 사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후 2010년 7월 14일 잠실 KIA전에서 1,000경기, 2014년 8월 2일 잠실 넥센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2016년 2,00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역대 7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도 달성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2008년을 제외하고 데뷔 첫 시즌부터 2017년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세 자릿수 이상의 경기 출장과 안타를 기록한 꾸준함과 노력의 결과다. 종전 2000경기-2000안타 달성 선수로는 전준호와 삼성 양준혁, 장성호, KIA 정성훈, kt 이진영, 삼성 박한이뿐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5월 최다 타수 신기록을 세운 박용택은 역대 최다 안타인 양준혁의 2,318안타에도 근접해 있다.

또한 KBO 리그 최초로 본인이 달성한 6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 7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고, 이미 KBO리그 최초 200홈런-300도루라는 대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해 박용택의 2000경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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