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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4.6%, 경제한파에 2주 연속 60%대


입력 2018.07.11 11:00 수정 2018.07.11 11:01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전문가 “경제지표 하락에 반등 쉽지 않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전문가 “경제지표 하락에 반등 쉽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가파른 하락곡선을 6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가파른 하락곡선을 6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6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각종 경제지표마다 빨간불이 들어온데다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 '취업자 증가폭 둔화' 등으로 체감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3.0%포인트 떨어진 64.6%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꾸준히 하강곡선을 그리며 6.13지방선거 이후 8.6%포인트 빠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중반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첫째주 조사(63.4%) 이후 넉 달여 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28.7%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주간 7.5%포인트 올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떨어진 64.6%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떨어진 64.6%로 나타났다.ⓒ알앤써치

'경제한파'에 장사 없어…호남 지지율도 10.5%P↓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은 46.7%로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위기감을 느낌 '적극지지층'이 오히려 응집하는 양상이다.

연령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성향이 강했던 19세 이상~20대에서 64.8%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줄었고, 40대(75.5%)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60대에서 58.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8.3%로 지난주보다 10.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 45.7%로 가장 낮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53.9%였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물가와 청년실업 문제 등 체감 경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반등하기 쉽지 않다"며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6%,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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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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