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몸값 순위’ 음바페 놀라운 상승곡선
월드컵 맹활약 음바페, 2년 전보다 100배 상승
호날두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1억 유로 평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선수들의 몸값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한국시각),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을 반영해 선수 예상 몸값을 새롭게 발표했다.
일단 선두는 요지부동이다. 이적료 역대 1위를 기록한 네이마르(PSG)가 1억 8000만 유로를 기록 중이며, 31세 나이의 리오넬 메시 역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월부터 이 몸값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놀라운 선수는 1억 5000만 유로로 공동 3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1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인도했다.
예상 몸값의 상승치 또한 괴물답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150만 유로의 새파란 유망주에 불과했던 음바페는 1군 무대서 실력을 입증했고, 1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3500만 유로까지 증가시켰다. 즉, 음바페의 가치는 2년 만에 100배나 뛰어오른 셈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해리 케인(토트넘),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 역시 음바페와 같은 몸값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3대 축을 형성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월드컵 결과가 반영되기 전의 몸값이라 변동의 여지가 있다.
13위로 처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주목해야 한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막판 1억 유로였던 자신의 가치를 1억 2000만 유로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호날두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여전한 기량임에도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다시 1억 유로로 가치가 하락했고, 공교롭게도 유벤투스가 예상치와 똑같은 액수를 지불하며 세기의 이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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