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커뮤니티 실드 최다 우승팀 어디?

커뮤니티 실드 역대 우승팀. ⓒ 데일리안 김윤일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제압하며 커뮤니티 실드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 커뮤니티 실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2-0 승리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을 알리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전 시즌 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붙으며, 두 팀이 동일할 경우 리그 2위 팀이 나선다.

엄연한 공식 경기이긴 하나 아무래도 단판 승부이다 보니 대회 비중은 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전, 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치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대회의 역사는 상당히 긴 편이다. 1908년 시작됐으며 대회 초기에는 풋볼리그 우승팀과 남부리그 우승팀의 맞대결로 전개됐으며 이후 프로 vs 아마추어 구도로 형성되다 1920년대에 들어 지금과 같은 리그 우승팀 vs 컵 대회 우승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의 역대 최다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무려 30차례나 이 대회에 이름을 올려 21번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다 진출, 최다 우승 모두 역대 1위다.

맨유에 이어 아스날과 리버풀이 나란히 15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아스날은 22회, 리버풀은 21회 대회에 참가했다.

지금은 힘을 못 쓰지만 과거 영광의 시대를 누렸던 에버턴도 9회 우승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버턴에 이어 토트넘이 7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맞대결이 이뤄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각각 5회, 4회 우승을 뒤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