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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갤노트9 예약하면 반값, 사실과 달라”


입력 2018.08.14 16:32 수정 2018.08.14 16:51        이호연 기자

SBS 보도 반박 “사전예약 혜택 포함시 별 차이 없어”

갤럭시노트9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 삼성전자

SBS 보도 반박 “사전예약 혜택 포함시 별 차이 없어”

삼성전자가 SBS가 지난 13일 보도한 갤럭시노트9 미국서 예약하면 반값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39만원의 사은품을 포함하면 국내 판매가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14일 뉴스룸을 통해 SBS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이동 통신사가 시행하는 갤럭시 노트9의 1+1 캠페인은 한 개의 판매 가격을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가 아니라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1 마케팅은 단말기에 대해 2년을 약정하고 2개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또한 지불 계좌가 동일해야 하고 2개의 회선 중 하나는 신규 회선으로 가입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의무가 있다.

미국에서 미국 이동통신사의 1+1 행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단말기와 요금(월 $65 기준)을 포함하면 2년간 총 484만원 (512GB 기준)인데, 여기에 3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감안하고 인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226만원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에서 갤럭시 노트9을 구입시 2년간 약정으로 (월6만9000원 기준) 선택 약정 할인을 약 41만원 받을 경우 총 비용은 208만원 수준으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사은품 약 39만원 상당을 감안한 기준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국 통신 사업자의 경우 1+1 마케팅은 당사를 비롯해 타사들의 경우도 신제품 출시시 고객유치를 위해 이전에도 통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선택약정할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사업자들은 단말 가격을 인하해 주는 것처럼 표현할 뿐이므로 소비자의 혜택은 결국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모두 다르고, 요금제에 할인을 해 주는 경우와 스마트폰에 할인해 주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여 이를 단순히 제품 가격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시 기어 아이콘X 무선 헤드셋 (20만원), 디스플레이 파손 2회 50% 할인 (19만원) 등 총 39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사전 예약 기간에 한정해 운영되고 있는 혜택으로 국내 고객 혜택이 없다는 SBS의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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