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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4.2%…최초로 부정평가 40%선 넘어


입력 2018.08.29 11:00 수정 2018.08.29 11:08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0.3%로 크게 늘어 '위험요인'

소득별-직업별 '지지성향 양극화' 심화돼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0.3%로 크게 늘어 '위험요인'
소득별-직업별 '지지성향 양극화' 심화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한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본격적인 '조정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한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본격적인 '조정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본격적인 '조정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54.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13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하락곡선을 그리며 8월 둘째주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53.8%)를 기록하는 등 한달째 5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오른 40.3%로 최고점을 찍었다. 부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정운영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5%로 지난주(34.0%) 보다 소폭 줄었다. '견고했던' 적극지지층의 전열도 서서히 흐트러지는 양상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4.2%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4.2%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문제는 경제였다"…화이트칼라 60%, 자영업 48%

연령별 조사에선 30대에서 63.3%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 47.3%로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62.0%), 19세 이상~20대(53.7%), 60대 이상(47.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86.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38.0%였다. 대구‧경북에서 40.1%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년대비 '소득이 증가한 계층'에서는 국정지지율이 86.5%인 반면 감소한 계층에서는 24.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조사에서도 '회사원층'에서는 국정지지율이 60.3%로 전체평균보다 6.1%포인트 높았지만, 자영업층에서는 48%로 전체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지난 정부에서는 연령‧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했다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직업별‧소득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역시 경제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101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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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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