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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단골 식재료 소고기, 어떻게 잘 고르고 보관할까?


입력 2018.09.23 06:00 수정 2018.09.22 20:59        최승근 기자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요리돼 풍족한 한가위를 완성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온 가족이 오래간만에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석에는 평소보다 좀 더 특별하고 풍성한 식탁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특히 소고기는 추석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갈비찜이나 산적 등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요리돼 풍족한 한가위를 완성한다.

소고기는 조리방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지만, 그 전에 좋은 상태의 소고기를 고르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 또한 소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특별한 명절 음식에 어울리는 품질 좋은 소고기를 고르는 법과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한다.

요리에 따라 좋은 소고기 고르는 방법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그에 알맞은 소고기 부위를 고르는 법도 다르다.

소고기국 재료로 즐겨 찾는 양지는 적당한 정도의 근막이 섞여 있는 부위가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부위보다 오랜 시간 육수로 끓였을 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갈비찜에 들어가는 갈비 부위는 요리 전에 미리 소고기 표면에 있는 근막을 제거하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단, 갈비의 힘줄은 삶으면 부드러워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좋다.

또한 갈비찜 양념에 단백질 분해요소가 들어있는 키위, 배,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을 소량 넣는다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함께 보다 더 부드러워진 육질을 느낄 수 있다. 산적과 꼬치에 적합한 우둔, 홍두깨, 설도 외에 부채살 또는 척아이롤, 등심도 결이 균일하고 근막이 적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부위들은 고기 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어주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난다.

남은 소고기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소고기는 구매한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지만 미처 남기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이 보관하면 최대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우선 남은 소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소분해 핏물을 제거한다. 그 후 겉면에 올리브유 등 식물성 오일을 발라 코팅해두면 수분과 육즙이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소고기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아야 본래의 맛이 오래 유지되므로 랩으로 꽁꽁 감싸 수분 증발과 오염을 방지한다.

냉동 보관했던 소고기는 조리하기 전날에 미리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영양소 및 육즙의 손실을 줄여 풍미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어떠한 품질의 소고기와 부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음식 전체의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건강하고 안전해서 더 맛있는 호주청정우와 함께 더욱 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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