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IMF 당시 나라 망한다는 이야기 많았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수(48)가 1997년 IMF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수는 1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당시 국민은 많은 것을 알지 못했다. 나 역시 나라에 어떤 일이 이어나고 있는지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그런데 누구나 알 정도의 기업이 부도가 나더라.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IMF를 받아들이고 국민들이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DJ 뮤지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전학을 갔다"고 말하자 김혜수도 공감했다. 김혜수는 "대기업이 부도가 나니 하청 업체, 자영업자들이 다 타격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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