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슈퍼 히어로 창작에 큰 역할"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TMZ,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12일 스탠리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시더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탠리는 최근 들어 지병이 악화돼 자택에서 의료센터로 옮겼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팬들과 작별했다.
스탠리는 1939년 마블 코믹스 전신인 타임스 코믹스에 입사한 마블의 산 증인이다.
이후 그는 동료 만화가들과 함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를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마블코믹스 편집장,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엔 미국 예술 훈장도 받았다.
뉴욕타임즈는 "스탠리는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슈퍼히어로 창작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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