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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 47.8%...부정 48.8%


입력 2019.03.20 11:00 수정 2019.03.20 10:59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지금' 정기 여론조사

"2030세대 미세먼지 등으로 국정지지율 빠져"

"핵심지지층 이탈현상에 위기감 가져야"

알앤써치 '국민들은지금' 정기 여론조사
'2030세대' 이탈행렬 늘어 하락세 추동
"핵심지지층 이탈현상에 위기감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적 관심사안인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경제상황과 미세먼지 등 민생 문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장기화된 데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 국정지지율 하락의 근본적 원인이란 분석이다.

늘어난 부정평가 48.8%…줄어든 적극지지층 27.6%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5%포인트 떨어진 47.8%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8.8%로 2.1%포인트 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6% 지난주(29.5%) 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50%를 상회하며 대규모 전선을 구축했던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이 집권 3년차 들어 '소수그룹화'하는 양상이다.

'2030세대' 이탈행렬 커져…"여권서 위기감 느껴야"
호남 75.0%...대구경북 30.3%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2030세대'의 이탈행렬이 두드러졌다.

20대는 48.0%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하락했고, 30대도 51.7%로 지난주(55.2%) 보다 떨어졌다. 이 외에 40대는 61.0%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35.3%로 가장 낮았다. 50대는 47.3%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5.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3.4%였다. 서울은 50.1%, 경기지역은 46.1%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30.3%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0대에서 미세먼지 여파 등으로 국정지지율이 빠지고, 부정평가는 늘어나고 있다"며 "여권은 지지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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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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