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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 킬러’ 울버햄튼의 심상치 않은 반란


입력 2019.04.03 09:37 수정 2019.04.03 09: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유 FA컵 탈락시킨데 이어 리그에서도 7위

빅6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울버햄튼. ⓒ 게티이미지

승격팀 울버햄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울버햄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3승 8무 11패(승점 47)째를 기록,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첼시(승점 60)와의 격차가 상당한 반면, 8위 왓포드(승점 46), 9위 레스터 시티(승점 44)가 턱밑 추격을 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돌풍의 팀으로 축구팬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서 압도적 행보로 우승을 차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돼 빅6 바로 아래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울버햄튼은 ‘빅6 킬러’로서 리그 순위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맨유의 경우 최근 FA컵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고, 이번 리그 매치에서도 패해 4위로 뛰어오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맨유를 포함해 리버풀과 토트넘, 첼시는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1승 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유일하게 앞선 팀은 1승 1무의 맨시티뿐이다. 전반기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아스날은 오는 25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빅6 및 울버햄튼의 올 시즌 상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빅6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울버햄튼의 발목잡기는 독보적이다. 울버햄튼은 리그 및 컵 대회에서 빅6를 상대로 5승 4무 3패(승률 41.7%)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는 맨시티(7승 2무 1패, 승률 70%) 다음 가는 성적.

포르투갈 커넥션으로 중무장한 울버햄튼은 만만치 않은 자금력까지 갖춰 프리미어리그 빅6 판도를 깰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FA컵에서는 4강에 안착, 오는 8일 왓포드를 물리친다면 대망의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상대는 맨시티-브라이튼 승자다. 리그 순위에서도 7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쥘 가능성이 무척 높은 상황이다. 늑대 군단의 역습에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추가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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