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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나경원 만나 "밥 잘 사주는 누님, 맥주 잘사는 형님과 호프하자"


입력 2019.05.16 11:31 수정 2019.05.16 14:32        이동우 기자

吳 "민주당 사과하고, 한국당 받아주면 국회정상화"

羅 "바른미래 야당으로서 제자리 찾으셨다 생각"

吳 "민주당 사과하고, 한국당 받아주면 국회정상화"
羅 "바른미래 야당으로서 제자리 찾으셨다 생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밥 잘 사주는 누님이니, 맥주 잘사는 형님(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해서 호프 타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16일 나 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무리한 강행을 했던 것에 민주당이 사과하고, 나 대표님이 흔쾌히 받아주면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는 제가 국회에 들어올 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셔서 자신의 선거처럼 진짜 뛰어주셨던 분"이라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로써 국회 교섭단체의 세팅은 끝났다. 나 대표와 이인영 대표가 소통하리라 믿고, 그 과정에서 심부름이나 할 일이 있으면 왔다 갔다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오신환 대표의 당선을 통해 야당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야당으로서 제자리를 찾으셨다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참 어렵다.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의회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견제하고 같이 힘을 합쳐 해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 또한 "오 원내대표와 보궐선거 동지였다. (제가) 2014년 보궐선거로 들어왔고, 2015년에 오 원내대표가 들어왔다"며 "관악의 뜨거운 여름을 (함께했다)"고 친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통계와 실업률이 최악인데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를 제대로 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제대로 잘 열어 국회 본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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