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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유럽기업 3곳 중 1곳, 미·중 무역전쟁에 타격"


입력 2019.05.20 16:38 수정 2019.05.20 16:38        스팟뉴스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서 사업하는 유럽기업 3곳 중 1곳 이상이 타격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중국 내 유럽상공회의소가 지난 1~2월 중국에서 사업하는 585개 유럽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들 가운데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은 38%였으며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는 응답은 57%였다.

아울러 미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31%,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은 63%였다.

유럽기업들은 중국 내 사업 환경이 악화했다고 평가하면서 무역전쟁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보다 올해 중국에서 사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53%로, 지난해(48%)보다 상승했다.

한편, 유럽기업들이 꼽은 걱정거리 1위는 중국 경기둔화였고 글로벌 경기 둔화, 인건비 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지난해 조사에서 목록에 없었던 미·중 무역전쟁은 올해 네 번째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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