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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한지민 현실연애, '예쁜누나' 신드롬 재현할까


입력 2019.05.22 09:18 수정 2019.05.22 09:33        이한철 기자

'예쁜누나' 안판석 감독 신작 '현실적 사랑' 초점

22일 첫 방송, KBS '단, 하나의 사랑'과 맞대결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정해인,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정해인,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지민과 정해인의 조합, 분위기에 취하고 비주얼에 설렌다.

'봄밤'은 여타의 멜로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지극히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자신도 모르는 새 스며든 특별한 감정으로 격한 마음의 진동을 일으킬 두 남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리얼 감성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는 안판석 감독과 한지민 정해인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봄밤'은 어느 봄날, 약국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의 차기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아고 있다.

특히 '봄밤'은 또 한번 현실 연애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비교선상에 놓여 있다. '봄밤'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신드롬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판석 감독은 "(전작과) 차별성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전 작품과 뭔가가 다르게 계산을 하는 것은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비교보다 '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정해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에 정해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지민은 극중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또 어떤 감성과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잔상을 새길지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지민은 '봄밤'에 대해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다"며 "누구나가 한번쯤 다 고민하고, 사랑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갈등하는 지점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정인 캐릭터에 대해선 "기존의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감정적으로 솔직한 대사들이 있더라"며 "때로는 정인이가 이기적인 모습도 있고 못돼보이는 모습도 있는데 사랑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조금 더 나은 척 하지만, 사랑에서는 솔직할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이 정인이에게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극 중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 역을 맡아 한층 짙어진 감성과 무르익은 성숙미를 예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송두리째 흔들 예정이다

전작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정해인은 "감독님께서 저에게 과분한 제안을 주셨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 시나리오를 많이 보는데 '봄밤'은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선택할 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감독님과 대화한 이후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MBC는 그동안 밤 10시에 방송되던 월화, 수목 드라마 시간대를 오후 9시로 옮겼다. '봄밤'은 '9시 드라마 시대'의 첫 주자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봄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타 방송사 드라마도 볼 수 있고 저희 드라마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요즘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시간대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수치로 평가 받는 건 작은 부분인 것 같다"며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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