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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심·두려움' 다채로운 연기로 주목받는 강한나


입력 2019.07.03 08:39 수정 2019.07.03 09:28        이한철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강한나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vN 방송 캡처. '60일, 지정생존자' 강한나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배우 강한나가 혼란과 두려움이 서려있는 눈빛으로 '60일, 지정생존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2일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무진(지진희)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첫 임무를 수행했다. 북한의 잠수함 남하를 모두가 전쟁 선포로 간주하고 박무진에게 공격 태세를 갖출 것을 요구한다. 박무진은 이를 침몰로 인한 표류라 주장하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어 결국 '데프콘2' 발령을 승인한다.

한나경은 자신의 약혼자 김준오(이하율)가 국회의사당 시정 연설 자리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그가 왜 테러 현장에 있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때 한나경은 실종자들의 휴대폰 사이에서 준오의 휴대폰을 발견, 휴대폰 속 국회 폭파장면이 CG로 시뮬레이션 된 동영상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테러 배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테러의 배후와 약혼자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강한나의 연기가 돋보였다.

강한나는 약혼자의 핸드폰에서 국회 폭파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발견한 후 혼란스러운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의 약혼자가 테러의 배후일지 모른다는 의심과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극에 빠져들어 다음 화를 기대하게 했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강한나가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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