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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운물류 협력 강화…황산화물 규제 등 논의


입력 2019.07.09 11:00 수정 2019.07.09 10:46        이소희 기자

해수부·미 해사청, 10일 ‘한-미 해운협력회의’ 개최, MOC 체결

해수부·미 해사청, 10일 ‘한-미 해운협력회의’ 개최, MOC 체결

해양수산부가 1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차 한‧미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해운협력회의’는 양국의 해운정책을 공유하고, 관심 현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간 해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돼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각국의 해운정책을 소개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 대응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황산화물 규제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현행 3.5%에서 0.5%로 강화된다.

또한 각국 선사, 물류기업 등의 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제5차 회의에는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마크 버즈비(Mark H. Buzby) 미국 해사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회의 직후에는 해수부와 미국 해사청 간 ‘한‧미 해운물류 분야 협력각서(MOC)’ 체결이 예정돼있다.

이 협력각서는 2016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해운물류 분야의 정책‧경험 공유 활성화,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촉진 등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미 양국은 협력각서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선원 실습 협력 등을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대표단은 회의 이후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신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한국의 해양, 해운, 항만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미국은 우리나라와 연간 1300억 달러 이상을 교역하는 나라로, 한국 선사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라며 “앞으로도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국적 선사 및 해운물류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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