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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새가족 맞이⋯탄력받는 부동산신탁에 금투협 반색


입력 2019.07.12 06:00 수정 2019.07.12 07:35        최이레 기자

올 하반기 신규 회원사 3곳 합류⋯부동산 투자 캐쉬카우로 급부상

협회 유럽 출장 실무 대표 동행⋯선진 체계 신속한 도입 '포석'

올 하반기 신규 회원사 3곳 합류⋯부동산 투자 캐쉬카우로 급부상
협회 유럽 출장 실무 대표 동행⋯선진 체계 신속한 도입 '포석'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부동산신탁시장 때문에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증권사들이 계열 부동산신탁사를 앞다퉈 출범시키고 있어서다. ⓒ데일리안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부동산신탁시장 때문에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증권사들이 계열 부동산신탁사를 앞다퉈 출범시키고 있어서다. ⓒ데일리안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부동산신탁시장 때문에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증권사들이 계열 부동산신탁사를 앞다퉈 출범시키고 있어서다. 늘어나는 회원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선진시스템 도입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규 인가를 받은 대신증권의 디에스에이티컴퍼니,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영증권의 신영부동산신탁의 회원사 등록이 이르면 다음 달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회원사 3곳의 등록이 마무리 되면 협회는 10년 만에 새 식구를 맞아들이게 된다. 지난 2009년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가 금융투자협회로 통합된 이후 11개 회원사가 유지됐는데 올 하반기부터 14개 회원사로 늘게 됐다.

이는 대체투자 시장이 증권사들의 확실한 현금창출 요인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만 보더라도 성장세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지난 달 말 기준, 해외 부동산 펀드 및 투자일임 계약 규모는 총 6조9500억원으로 7조원에 육박한다.

2016년 8조5600억원 수준이던 설정액은 2017년 9조1900억원으로 약 7.36% 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도 9조3700억원을 기록, 1.9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축소된 리테일 시장 상황과 맞물려 대내외적인 투자처마저 마땅치 않게 되자 증권사들은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런 기조에 발맞춰 금융투자협회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영국 및 아일랜드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는 무궁화신탁, 생보부동산신탁, 아시아신탁 등 7개 부동산신탁사 대표단도 함께해 런던, 버밍엄, 더블린의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사례를 학습하고 선진 시스템 도입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장단에는 실무 부서 대표 격인 장석환 금융투자협회 부동산신탁지원부 이사부장도 동행했는데 지난 수년간 해외 시장을 방문하면서 축적한 실무적 경험을 고려했을 때 관련 체계 도입 등에 있어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황금 알 낳는 거위로 부상한 회원사들의 부동산 투자를 협회 차원에서 확실하게 밀어주겠다는 포석으로 장석환 이사부장이 지휘하는 부동산신탁지원부서의 존재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의 경우 해외는 중위험 중수익의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국내의 경우에는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등을 통해 국민재산증식, 생활의 질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협회 회원사로 있는 증권사 및 신탁사들이 원활하게 사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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