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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분기 기존사업 수익성 부진···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19.07.18 08:21 수정 2019.07.18 08:24        백서원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올해 2분기 기존사업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위원은 “2분기 포스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310억원과 시장 예상치 265억원을 밑돌았고 지배주주순이익도 233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330억원과 시장 예상치 263억원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실적부진 이유는 원료구매가 상승으로 생석회사업 수익성 하락, 정년퇴직자를 대비한 사전 인원충원으로 노재정비사업 비용증가, 화성품 판매사업 부진 지속 등 기존 철강지원과 관련된 사업이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침상코크스가격 하락에 따라 자회사 피엠씨텍의 영업이익이 198억원에 그치면서 지분법이익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단, 기존 음극재사업과 더불어 4/1부로 합병된 양극재사업의 매출액과 수익성은 모두 예상수준에 부합했다. 음극재와 양극재의 매출액은 각각 312억원, 312억원(2분기부터 반영)을 기록해 이차전지 소재관련 매출 비중이 17%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7%였다.

이 연구위원은 “하반기는 생석회 및 화성품 판매단가 인상으로 부진했던 철강지원과 관련된 기존사업의 수익성은 정상화가 예상된다”면서 “핵심 성장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계획대로 견조한 매출증가와 함께 고정비하락에 따른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감안해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50억원, 351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피엠씨텍은 최근 침상코크스가격 하락이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는 수익성 악화가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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