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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박수진, 행운의 준결승행 ‘아쉽게 13위’


입력 2019.07.25 07:10 수정 2019.07.25 07: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여자 접영 박수진. ⓒ 연합뉴스 여자 접영 박수진.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박수진(20)이 레이스를 뛸 기회를 한 번 더 얻었으나 결승까지 오르는데 실패했다.

박수진은 2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서 2분09초97의 기록으로 1조 7위, 전체 13위에 머물러 결승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박수진의 레이스가 화제가 된 이유는 운 좋게 한 번 더 나설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박수진은 앞서 열린 예선서 2분10초73으로 3조 5위, 전체 33명 중 17위를 기록하며, 16명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전체 11위를 기록한 호주의 브리애나 스로셀이 준결승 포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준결승의 남은 한 자리는 예비명단에 들어있던 박수진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의 예선 통과는 박수진이 두 번째다. 박수진에 앞서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서영이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까지 올라 6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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