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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한국당 '3일 청문회' 요구하며 검찰 고발·세무조사 요청


입력 2019.08.23 16:07 수정 2019.10.15 08:32        송오미 기자

"청문회 3일 동안 열자...조 후보자 관련 의혹 너무 많다"

조국 의혹 관련 대검에 고발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 요청

"청문회 3일 동안 열자...조 후보자 관련 의혹 너무 많다"
조국 의혹 관련 대검에 고발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 요청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비판하며 인사청문회를 3일 동안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조 후보자와 그 일가를 대검찰청에 고발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너무 많아) 하루 청문회로는 모자랄 것 같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회를 3일 간 열자고 제안한다"며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자질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3일 이내의 기간에 하게 돼 있다"며 "다만 관례상 국무위원의 경우는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 동안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이 제안을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있었던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리스트의 제목만 나열해도 하루가 간다"며 "조 후보자가 그동안 할 말이 많다고 했으니까 (인사청문회를) 사흘하자고 하면 오히려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런데도 만약 하루만 고집한다면 자신이 없다는 증거"라면서 "그러면 야당은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국정조사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점식·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조 후보자의 남동생(조권 씨) 및 성명불상자 등을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교일 의원도 조 후보자 동생의 처(조 모씨) 및 카페 휴고에 대한 세무조사요청서를 서울지방국세청에 제출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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