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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대만 해상풍력 공급계약 체결…1024억원 규모


입력 2019.08.26 14:51 수정 2019.08.26 14:51        조재학 기자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오른쪽)과 라스무센(Klaus Munck Rasmussen) 블라트 부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오른쪽)과 라스무센(Klaus Munck Rasmussen) 블라트 부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강엠앤티가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은 회원사 삼강엠앤티가 23일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기업 블라트(BLADT)와 약 1024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6월까지 600MW(메가와트) 규모의 대만 서부 창화현 창팡 시다오 해상풍력 단지(Changfang and xidao offshore wind farm)에 총량 380MW, 31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을 공급한다.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다. 230억달러가 투자될 1차 사업 규모는 5.5GW로, 종료 시점은 2025년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제작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강엠앤티는 지난 1월 21일 벨기에 JDN과 600억원 규모, 지난 6월 5일 해상풍력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1126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기업의 미래를 걸어볼 만한 블루오션이자, 불황에 빠진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 부활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20년 동안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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