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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과 악연? 페더러 4강 진출 실패


입력 2019.09.04 16:56 수정 2019.09.04 17: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페더러 US 오픈 8강 탈락. ⓒ 게티이미지 페더러 US 오픈 8강 탈락. ⓒ 게티이미지

11년 만에 US 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랭킹 3위)의 꿈이 물거품 됐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9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를 맞아 세트스코어 2-3(6-3 4-6 6-3 4-6 6-2)으로 패했다.

US 오픈은 페더러가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메이저 대회다.

그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이 대회 5연패를 차지했으나 이후 10년간 우승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페더러의 가장 최근 호주 오픈 우승은 2018년이며 프랑스 오픈은 2009년, 그리고 2017년 윔블던을 제패한 바 있다.

페더러 메이저 대회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페더러 메이저 대회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4년만의 4강 진출 도전도 무산됐다. 페더러는 준우승을 기록한 2015년 이후 모처럼 4강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이번 패배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페더러는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경기 전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이 7전 전승으로 페더러가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접전이 펼쳐졌고, 운명의 5세트 초반 4게임을 디미트로프가 연달아 잡으면서 승기가 한쪽으로 쏠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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