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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새 물결' 이강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원정 활약


입력 2019.09.15 18:23 수정 2019.09.15 18: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바르셀로나 원정 후반 22분 교체 투입..유효슈팅도 기록

셀라데스 감독 발렌시아 데뷔전서 교체 출전 '유의미'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 연합뉴스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 연합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서 펼쳐진 ‘2019-20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 뒤진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복귀한 이강인은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0분 만에 유효슈팅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수비수 가라이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의미 있는 유효슈팅이다. 후반 44분에도 패스를 받아 왼발로 두 번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르셀로나 수비에 걸렸다.

팀도 2-5 패하고,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정교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을 뽐내며 새로 부임한 알베르트 셀라데스(44·스페인) 감독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묵묵히 벤치를 지켜야했던 전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체제와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토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경기 전까지 6분 뛴 것이 전부다.

하지만 새 감독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물결을 타게 됐다.

어린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라는 전망대로 셀라데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이강인을 23분이나 뛰게 했다. 비록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의 출전이었지만 첫 경기에 이강인을 투입했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측면에서 뛰면서도 중앙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 새로운 물결 속에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첼시(EPL)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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