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도 시즌 아웃…MVP 물 건너가나
LA 에인절스 특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아웃되면서 MVP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6일(한국시간) "트라웃의 2019 시즌이 끝났다. 그는 오른발의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해진 트라웃은 올 시즌 일정을 접게 됐다. 앞서 트라웃은 이 증세로 지난 7일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시즌 아웃으로 인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트라웃은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의 특급 성적을 찍고 있었다.
홈런과 출루율, OPS, 볼넷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완성형 타자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타이틀 수성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홈런 부문에서는 캔자스 시티의 강타자 조지 솔러(44개)가 1개 차로 맹추격 중이며 타율 역시 4년 연속 3할 유지가 물 건너 가버리고 말았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홈런왕 경쟁을 벌이며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으나 최근 시즌 아웃으로 경쟁 대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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