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사퇴…"국민들도 나를 내려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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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22일 14:33:14
    조국, 법무장관 사퇴…"국민들도 나를 내려놓으라"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
    "검찰개혁 위해 최선 다해…이제 역사의 흐름 됐다"
    "이제 가족들 곁에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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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4 14:00
    이슬기 기자(seulkee@dailian.co.kr)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
    "검찰개혁 위해 최선 다해…이제 역사의 흐름 됐다"
    "이제 가족들 곁에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직접수사 축소 및 인권보호 수사 등이 담긴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범국민적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다음날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서다.

    조 장관은 이날 발표한 사퇴문을 통해 "장관으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며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가 발표한 '신속추진 검찰개혁 과제' 발표 이후 행정부 차원의 법령 제‧개정 작업이 본격화됐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검찰 개혁 계획을 재확인했다며 "이제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나를 내려놓고,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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