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3%, 청년 27%로 구성…"다양한 목소리 수렴"
5일 첫 회의 열고 본격 총선 채비
여성 33%, 청년 27%로 구성…"다양한 목소리 수렴"
5일 첫 회의 열고 본격 총선 채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한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쳤다. 기획단은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4일 최고위원회에서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회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의원(전국 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금태섭 의원 △강훈식 의원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등이 인선됐다.
원외 인사로는 △정청래 전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황희두 프로게이머 겸 사회운동가 등이 포함됐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획단 구성에 대해 “지금까지 기획단에 쭉 참여해 온 주요 당직자들과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구성원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비율로 살펴보면 여성의 비율이 33%, 청년 27%로 구성됐다. 여성이자 청년인 위원은 중복으로 비율을 산정했다.
지난 지방선거기획단에 포함됐던 노동위원장이 이번 기획단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기획단 단계에서 고려할 사안이라기보다 공천 단계에서 배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이 인재영입 등의 역할을 주로 맡게 될지에 대해선 “당 대표가 어떻게 역할을 주느냐에 달린 문제라 기획단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연구원장은 기획단 구성에서 빠진 적이 없는 당연직”이라고 답했다.
기획단은 오는 4일 첫 회의를 열고 조직, 재정, 홍보, 정책, 전략 등 산하에 분과를 구성하는 등 본격 총선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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