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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큰스님, ‘종교의식 빌미’...女 신도 모텔로 불러내


입력 2019.12.08 10:32 수정 2019.12.08 10:32        스팟뉴스팀

여성 신도 두명 성추행 의혹

여성 신도 두명 성추행 의혹

서울 시내 한 사찰의 큰스님이 종교적인 의식을 빌미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큰스님인 7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자신이 큰스님으로 있는 사찰의 여성 신도 두 명을 숙박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사찰을 세운 '큰스님'으로부터 모텔로 식사를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갔다가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쁜 기운을 몰아내겠다며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것은 물론 대가로 금품까지 받았다고 했다. 큰스님이 권한 건 옷을 벗고 기도 의식을 치르는 이른바 '몸 제도'다.

사찰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종교적 의식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일 뿐 추행이나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큰스님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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