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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수술...정찬성 다음 상대는?


입력 2019.12.23 13:42 수정 2019.12.24 06: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볼카노프스키, 오른손 골절 수술 마쳐..회복 후 할로웨이 2차전 유력

5~6월 복귀 가능한 정찬성, 오르테가와 매치 가능성 제기

[UFC 부산] 에드가 꺾고 타이틀샷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UFC 부산] 에드가 꺾고 타이틀샷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UFC 페더급 정찬성(32)이 프랭키 에드가(38·미국)를 꺾고 외쳤던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호주)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 ‘ESPN’ 저널리스트 아리엘 헬와니 등이 밝힌 소식에 따르면, 맥스 할로웨이와의 2라운드 중 당한 오른손 골절로 인한 볼카노프스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5일 ‘UFC 245’에서 챔피언 할로웨이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할로웨이 승리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경기 전 분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를 묶고 승리를 따냈다.

할로웨이의 낙승을 예상했던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에드가를 TKO로 제압한 뒤 타이틀 매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찬성은 승리 직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영어로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라며 타이틀 매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찬성이 타이틀전에 나선다면 2013년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전 포함 생애 두 번째다.

당장 타이틀샷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제는 전 챔피언이 되어버린 할로웨이의 설욕 의지가 워낙 강하다. UFC도 볼카노프스키에 아쉽게 판정패한 할로웨이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볼카노프스키 또한 호주에서 할로웨이와의 2차전을 원한다.

그러나 둘의 2차전은 이제 수술을 마친 볼카노프스키가 회복한 뒤에나 가능하다.

지난 10월 'UFC 부산'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오르테가와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10월 'UFC 부산'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오르테가와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찬성도 눈 수술을 앞두고 있어 회복기 포함 5-6월께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성사되지 못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대결을 전망한다.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치렀던 ‘랭킹 2위’ 오르테가까지 잡으면 정찬성의 타이틀샷 명분은 더욱 탄탄해진다. 볼카노프스키-할로웨이전 승자와 타이틀매치를 치를 가능성은 높아진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29·러시아) 등 다른 경쟁자들도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보너스를 받을 만큼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하는 정찬성의 상품성을 생각하면 우선순위에 오를 수 있다. 정찬성은 타이틀 매치에 대해 “언제든 상관없다. 오르테가도 좋다. UFC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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