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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서청원 황교안 만나 "속지 말라", '김정은 답방' 꺼낸 文대통령, 부동산펀드 과열 징후, 새 소형원전 개발 등


입력 2020.01.13 22:27 수정 2020.01.13 22:28        정도원 기자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 [단독] 서청원, 황교안 만나 "친이·비박계 주도 통합에 속지 말라"


친박계(친박근혜) 좌장격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경기 화성시갑)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나 친이계(친이명박)·비박계(비박근혜) 주도의 보수통합에 속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청원 의원은 13일 오후 데일리안과 만나 비박계와 친이계 인사들을 가리켜 "진정성 있게 통합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오늘 황 대표를 만나서 '그동안 삭발·단식·장외투쟁 등을 하면서 고생했는데, 길이 잘못된 것 같다. 그 사람들한테 속고 있다. 당당하게 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그렇게 말했더니, 황 대표는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더라"고 전했다.


서 의원과 황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김우석 한국당 당대표 상근특보의 출판기념회에서 각자 축사를 마친 뒤 단 둘이서 따로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 '김정은 답방'카드 꺼낸 文대통령…총선 승부수 통할까


4.15총선 최대 변수로 '김정은 답방'이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공식적으로 띄웠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와 접경지 협력, 도로·철도 연결 사업 추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까지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북 관련 장밋빛 이벤트를 줄줄이 내놓으면서 노골적 '북풍몰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당장 김 위원장의 총선 전 답방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가 단절된 데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충격적인 실제행동'을 거론하며 벼랑끝 전술을 펴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까지 꺼내든 파격적 구애에도 김 위원장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많다.


더욱이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노골적으로 대남 비난과 냉대, 무시 전략으로 일관해 왔다. 문 대통령을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비난한데 이어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조롱까지 했다. 최근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이라는 글에 대해선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 '100조' 부동산펀드 과열 징후…금융권 뇌관 또 터질까


저금리 기조와 불확실성 높은 장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펀드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투자 규제로 인해 부동산펀드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증권사들의 투자 유치가 과열 양상에 접어든 만큼 리스크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부실펀드가 양산되면서 올해도 부동산이 금융시장의 뇌관을 건드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가파르게 성장한 부동산펀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 상황이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부동산의 매력도가 떨어졌고, 결국 금융사들이 내밀한 분석 없이 경쟁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KB증권이 판매하고 JB자산운용이 운용한 'JB 호주NDIS 펀드'의 경우 원금 손실 사태를 빚으면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호주 부동산펀드는 현지 투자자의 대출약정 위반으로 자금 회수에 문제가 생겼다. 신한금융투자 등이 4800억 원어치를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은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아 만기가 계속 연장되고 있다.


▲ 원자력계 '새 소형원전 개발' 힘 모은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소형원전(SMR)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원자력계가 새로운 소형원전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 중인 SMART(스마트) 원전과 별개로 새로운 소형원전을 개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연구원 등은 새로운 소형원전 모델 개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지난 10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중대사고가 완전히 배제된 원자력 시스템 개발 등 '원자력'이라는 단어가 '안전'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정부와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2030년 전세계 소형원전 시장 지배를 목표로 새로운 소형원전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사고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새로운 소형원전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이 새롭게 부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친문' 검사의 조롱 문자까지 번진 '檢인사' 파장


추미애 법무부의 검찰 인사 파장이 돌연 '친문(친 문재인)'으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문자메시지'논란으로 튀고 있다. 이 지검장이 최근 좌천된 검찰 간부를 조롱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주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검장을 지목하며 "검찰 인사담당 검찰국장으로서, 인사대상이 됐던 검찰 고위간부 여러 명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자를 발송한 장본인"이라며 "권력에 취해 검찰 조직을 유린하는 듯한 이러한 문자를 발송한 검찰국장, 법무부는 즉각 감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이 국장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도 "전무후무한 코드 특혜 인사"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 국장은 2018년 대검 반부패부장, 지난해 검찰국장, 올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이른바 '검찰 빅4' 보직 중 3곳을 거치게 됐다"며 "검찰 역사상 동일인이 '검찰 빅4' 세군데 보직을 매년 1년 단위로 3관왕을 해본 역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 '이겨야 8강' 베트남 박항서호, 요르단과 한판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베트남이 난적 요르단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베트남은 강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UAE, 요르단, 북한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있다. 신체 조건이 좋은 중동국가들이 2팀이나 포함돼 있고, 투지가 넘치는 북한 등 어디하나 쉬운 상대들이 없다.


그래도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UAE와의 첫 경기에서 나름 소득을 거뒀다. UAE는 FIFA 랭킹이 71위로 베트남(94위)보다 높다. 하지만 아직 도쿄올림픽 진출 확정까지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특히 요르단과의 2차전은 조별리그 통과 목표 달성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상주 임재범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전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유족 측에 따르면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오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임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에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1월에 뇌경색 진단을 받은 뒤 12월에 다시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연희대학교(현 연세대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51년 KBS의 전신인 서울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MBC로 이직했으며, 1969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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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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