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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2차 조사위, 이르면 23일 화재원인 발표


입력 2020.01.21 10:36 수정 2020.01.21 10:37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배터리 결함 놓고 다툼 길어져…늦어도 이달 내 발표

LG화학‧삼성SDI, 자체 안전성 강화 대책 마련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이다. ESS 2차 조사위는 화재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ESS 2차 조사위는 이번 주에 한 차례 회의를 더 거친 후 이르면 23일 화재원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늦어도 이달 내에는 화재원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SS 조사위는 지난 15일 회의에 이어 지난 17일에도 화재원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결함 여부를 놓고 제조사의 소명절차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SS 화재는 지난 2017년 전북 고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2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민관합동 ESS 화재원인 조사위원회가 화재원인결과와 고강도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도 5건이나 화재사고가 이어졌다.


ESS 조사위는 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한 5건의 화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대상인 5건의 ESS 화재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화재가 3건,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화재가 2건이다.


배터리 제조사는 자체 안전성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LG화학은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화재확산 방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SDI도 최대 2000억원을 투입, 특수 소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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