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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비보...악동 푸이그도 울컥 “내 인생의 진짜 영웅”

  • [데일리안] 입력 2020.01.28 00:01
  • 수정 2020.01.27 21:3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가깝고 존경했던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에 침통

코비 브라이언트와 LA다저스 시절 함께 찍은 사진. 푸이그 인스타그램코비 브라이언트와 LA다저스 시절 함께 찍은 사진. 푸이그 인스타그램

‘악동’ 야시엘 푸이그(29)도 울게 한 코비 브라이언트(41)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브라이언트가 26일(한국시각) 오전 헬리콥더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TMZ’ 보도에 따르면, 코비는 이날 아침 자신의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켈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브라이언트는 둘째딸 지안나(13)와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이 운영하는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 일일 코칭을 위해 헬리콥터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생애 마지막 순간에도 농구장을 향했던 브라이언트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그에 가장 근접한 최고의 농구선수로 평가받았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데뷔부터 2016년 은퇴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브라이언트의 비보에 충격에 휩싸인 농구 관계자와 팬들은 물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각계 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푸이그 역시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는 비보를 접한 뒤 SNS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브라이언트는 내 인생의 진짜 영웅이다”고 적었다.


LA를 연고로 뒀다는 점 외에는 종목이나 연령대도 달랐지만 브라이언트와 푸이그는 야구장과 농구장을 벗어나서도 우정을 나눴다. 온갖 기행을 저지르면서 전환점이 필요했던 푸이그는 2015년 일찌감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며 “야구에서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경의를 표했다.


평소 존경했던 브라이언트에게 2018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1:1 농구대결까지 신청했고, 다저스타디움서 푸이그의 월드시리즈 4차전 3점 홈런 장면을 카메라에 영상으로 담은 브라이언트는 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우정의 깊이를 더해갔다.


FA 푸이그는 2020시즌 앞두고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 뉴시스FA 푸이그는 2020시즌 앞두고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 뉴시스

“언젠가는 브라이언트와 같은 선수가 꼭 되고 싶다”고 말했던 푸이그는 현재 FA지만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9시즌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에서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함께 뛰던 LA 다저스 시절 보여줬던 폭발적인 운동 능력은 쇠퇴하고 있지만, 실력만 놓고 본다면 ‘FA 미아’가 될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돌출 행동은 그의 폭발력과 가치를 갉아먹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걸고 다짐했던 푸이그가 ‘진짜 영웅’ 브라이언트와 같은 실력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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