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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50호골’ 손흥민이 세운 금자탑


입력 2020.02.17 15:21 수정 2020.02.17 15:2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애스턴 빌라전서 멀티골 작렬

아시아 최초·토트넘 6번째로 리그 50호골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6번째로 EPL 통산 50호골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 뉴시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6번째로 EPL 통산 50호골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 뉴시스

애스턴 빌라전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으며 찬사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5위로 도약하며 4위 첼시에 승점 1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날 히어로는 손흥민이었다.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빌라전을 통해 다양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46분 팀 동료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기 위해 나선 손흥민은 처음 슛이 레이나 골키퍼에 가로막혔지만 재차 리바운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 결승 득점부터 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골이다.


201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50호골을 달성했다.


EPL 50호골은 동양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FIFA는 경기 직후 “(기생충이) 이달 오스카에서 역사를 만든데 이어 손흥민도 또 다른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50호 골을 달성했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6번째로 EPL 통산 50호골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멀티골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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