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면세점 관련주가 일제히 4%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신세계는 전일 대비 1만3000원(-4.92%)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호텔신라는 3900원(-4.39%) 하락한 8만5000원, 현대백화점은 3200원(-4.41%) 떨어진 6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의 경우 최근 한 달간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면세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이 연휴 이후 크게 줄면서 매출 손실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