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권발 '사전투표 폐지론' 봇물…"본투표 금·토·일에 하자"


입력 2025.03.04 11:07 수정 2025.03.04 11:1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사전투표 제도적 결함·선관위 관리부실로 국민 불신"

"본투표 주말에 치르면 투표율 상승·관리 의혹 해소"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서울 서초구 내곡열린문화센터에 설치된 내곡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의 '사전투표 폐지' 추진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본투표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대표발의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러 제도적인 결함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부실까지 더해지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사전투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선관위의 부정채용이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지난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선관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도 불가능해지면서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며 "부재자투표로 보완하고, 본 투표일을 연장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면서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요일에 치러지던 본투표 일정을 금요일과 주말·휴일로 옮기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본투표를 금·토·일 3일 동안 치르도록 하면 투표율 상승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투표제도를 정상화해서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함으로써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사회적 갈등을 없애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정파의 문제도 아니고, 유불리의 문제도 아니다. 크나큰 사회적 갈등 요소를 제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에 여야 의원 모두 적극 참여해 하루라도 빨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2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스와니 2025.03.04  03:16
    유리, 불리하다고 법바꾸자는 얘기네요. 정치를 잘 할 생각은 없고요.
    
    0
    0
  • cjm 2025.03.04  01:20
    사전투표반대 반대!
    0
    0
2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