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比 범보수 1.6%p↑, 범진보 0.1%p↓
중도진보 24.4% 〉 중도보수 23.7% 〉 진보 17.7% 〉 보수 15.9%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이 39.6%로 나타났다.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1%로 조사됐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24.4%로 가장 높았고, 중도보수 23.7%, 진보 17.7%, 보수 15.9%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범진보 성향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범진보 성향이 57.7%에 달한 반면 범보수 응답률은 27.2%에 그쳤다. 20·30·50대의 범진보-범보수 응답률은 각각 49.0%-35.9%, 46.2%-40.0%, 46.2%-36.8%였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52.8%, 범진보 응답률은 26.4%였다.
지역별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범진보 응답률을 기록한 전남·광주·전북의 경우 범진보 응답률이 57.3%인 반면 범보수 응답률은 23.1%였다.
이어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도 범진보 성향 응답률이 45.4%, 44.6%로 높은 진보 성향을 띄었다. 이들 지역의 범보수 응답률은 각각 38.8%, 35.3%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범보수 성향 응답률이 46.6%, 43.5%로 전 지역에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범진보 성향은 34.0%, 34.1%였다.
경기·인천과 강원·제주 지역에선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이 접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은 각각 42.2%-41.1%와 40.2%-4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1.0%로 최종 115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