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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없던 PSG…무관중 속 기적 연출


입력 2020.03.12 07:20 수정 2020.03.12 07:2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무관중 속 기적 연출한 PSG. ⓒ 뉴시스

1차전 패배 시 단 한 번도 상위 라운드에 올라본 적 없던 파리생제르망(PSG)이 역사를 써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홈 2차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원정 1차전서 1-2로 패했던 PSG는 원정골 효과를 톡톡히 보며 8강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 등 특급 유망주를 보유했던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16강까지였다.


유럽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속에 치러진 2차전이었다.


약점이 많은 쪽은 PSG였다. PSG는 주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인후염으로 벤치에 앉았고 마르코 베라티, 토마스 뫼니에 역시 징계로 인해 나설 수 없었다.


게다가 PSG는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패배 시 100% 탈락이라는 징크스를 지닌 터였다. PSG는 1994-95시즌 AC 밀란전,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전,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차전 패배 후 탈락 수순을 밟은 바 있다.


하지만 PSG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네이마르가 있었다. 골이 반드시 필요했던 PSG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틈을 노린 네이마르의 헤더로 선제골을 따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PSG가 앞서가는 상황. 다급해진 도르트문트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PSG의 역공을 맞고 말았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후안 베르나트가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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