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 이하 방송협회)가 제47회 한국방송대상의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방송협회는 2일 "본심 진출작 59작품 중 25편을 작품상에 선정하고 개인상에는 19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심 진출작 중 'SBS 8뉴스' 라임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 등 연속 단독보도, KBS '동백꽃 필 무렵', MBC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EBS '다큐 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 CBS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KNN '섬마을 할매' 등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KBS의 '동백꽃 필 무렵'과 SBS의 '스토브리그'는 근소한 차이로 '동백꽃 필 무렵'으로 결정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작품상, 연기자상, 작가상 3관왕에 올랐다.
시사보도 부문의 KBS '시사기획 창' '밀정' 편이, 사회공익 부문의 SBS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편이 선정됐고, 다큐멘터리 부문 KBS '다큐 인사이트' ‘모던코리아’와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SBS '맛남의 광장'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의 수상은 대구MBC의 '보수의 섬'과 광주MBC의 5.18 특집 '이름도 남김없이'가 차지했다. 현대사에서 대구와 광주가 갖는 의미에 걸맞게 두 도시의 이야기가 나란히 선정됐다.
KNN은 제작 역량을 과시하며 지역뉴스보도 '인구는 사람이다', 지역다큐멘터리Radio '뜨거운 피로 외친 광야의 노래, 독립군 랩소디', 지역오락TV '섬마을 할매' 등 3작품을 수상작으로 배출했다.
개인상은 방송사의 추천을 받은 75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1980년부터 40년 넘게 KBS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고 있는 MC 송해가 공로상 수상자로, 30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를 맡고 있는 배철수가 진행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가수상,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이 연기상, 펭수는 '자이언트펭TV'를 통해 예능인상을 거머쥐었다.
방송의 날을 기념으로 1973년 개최돼 올해 47회를 맞이하는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한편, 방송협회는 범국민적 코로나19 극복 운동에 동참하고자 방송의 날을 기념해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57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취소했다.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10일 MBC를 통해 녹화 방송 될 예정이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